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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쓰릴미 보고 왔어요

오늘의 CAST
나-강필석 / 그-김우형


필우페어의 첫공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티켓을 앞자리를 구하는 바람에 보고 왔어요.

사실 크로스 페어의 첫공이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이 페어의 방향이 어느 쪽으로 가겠구나 정도만 느끼고 오자
라고 마음을 편히 먹고 갔어요.
올해 쓰릴미의 관극 포인트는
'머리 속에 이상향의 그림을 그리지 말고, 극 자체를 느끼라는 것.'
인거 같아요.

3번째 시즌이니 만큼 이전 시즌을 달렸던 사람들이
자기가 좋게 느꼈던 시즌이나, 아니면 좋게 느꼈던 페어, 캐릭터를 올해 쓰릴미에서 원하려는 성향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건 쓰릴미가 아냐' 라던가, 라던가, 라던가.. 가 많은데

글쎄요..............
저도 그랬었지만 머리 속에서 한번 비우시고
깨끗한 마음으로 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후기는 보는 사람 마음인거니까. 후기 보고 아 이렇겠구나 라고 대충 큰 분위기나 그런 것들을 상상하는 것이야 괜찮지만, 퀄리티나 성격, 그런거 까지 확정 짓고 공연이 이 틀 안으로 들어오길 바라시는건 좀...ㅋ



올해 쓰릴미에서 처음으로
'서정성'을 느꼈어요
물론 전체적으로 느낀게 아니고 나가 처음에 들어와서 대사를 치고, Why를 부르기 시작해서 Written Contract들어가기 전까지만.
서정성과 여백의 미. 가 모처럼 보였어요.

Everybody wants Richard에선 담배에 집중하느라 모션 소화 템포가 느렸던 우형리촤. 그래서 성냥가지고 노는게 조금 늦어서 강네와 그 타이밍이 미묘하게 안맞았어요. 근데 모션 소화라기 보다 기존의 강산페어와 상우페어의 소화하는 템포가 틀린데 아마 그 차이때문에 그랬던거 같아요.......어이 이분들아.......연습해서 좀 맞추시지.....................-_-크로스 연습 하셨다면서요.........

낫띵에서는 확실히 두 분이 친하지 않은게 티나더라구요. 어깨로 밀치기, 우형씨 특유의 더듬기, 머리에 키스 다 없더라는거 ㅋㅋㅋ 그래도 강산 페어에 비하면 스퀸십이 참 많은거죠. 하지만 생각 외로 화음도 얼추 맞는 기분이었어요

아........넘버별로 쓰기 귀찮은데
걍 평소처럼 대중없이 생각나는대로 막 쓸게요



* 로드스터에서 바비 스탭 미끄러져서 중앙쪽으로 걸어 나왔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하고 정중앙에 뜬금없이 두발 디뎌서 식겁했고, 그걸 본 우형씨가 말릴까봐 가슴 졸였는데 결국 조명팀에선 그 뜬금없는 바비 발자국 치우고 급히 원래대로 문워크 시켰습니다. 아 근데..진심 바비 발자국에서 조명 크리 난거 내가 본거만 세번이야............................................................
그 와중에도 시선 잘 처리하셨습니다.
* 에블바리 원츠->낫띵 넘어갈때 진술하다가 발 헛디디셨던 필석님
* 필석님이 처음으로 대놓고 자기 성량껏 질러주신 듯한 느낌. 우형씨가 성량을 내면 필석님 성량대로 소리를 내도 안묻히니까 그리 하신듯 하네요
* 어프레이드에서 처음으로 정서불안을 표현한 우형씨. 그런 새로운 시도 좋아요
* 전체적으로 쓸데 없는 대극장용 ㅇ오버스러운 힘을 많이 뺀 우형리촤. 근데 근 한달을 그런 쓸데 없는 힘이 들어간 리촤로 연기해서 그런지 오히려 상우페어만 달렸던 분들은 거기에 적응을 못하는 면을 보이더라는거. 하지만 이게 더 아는게 많은 아이+은근한 기품이 보이더라구요. 말투에서나 그런게..
* 우형리촤 어조에서 좀 귀족적인 성향이 보일락 말락 보일락 말락
* 쓰릴미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만년필. 언제 어케 수습될지 계속 지켜봤는데 결국 쓰릴미 다 하고 나서 암전때 수습.
* 협박편지 쓸때 처음으로 강네가 '일부러 안경을 떨어뜨렸다'고 대놓고 보여준걸 처음 봤어요
* 아무리 봐도 강네는 오늘 집중이 잘 됐는지 성수 분무가 좀 많았습니다
* 우형리촤도 그렇구요 ㅋ 근데 우형리촤는 땀이 진짜 뚝뚝뚝 어디 몸 안좋으십니까?
* 우형리촤의 대놓고 튀어나온 마이크 선을 수습해 주시려 했지만 아니돼어서 씁쓸..
* 오늘따라 유난히 제자리 못찾던 강네의 자켓 카라..-_-야이...
* 무대 뒤에서 소품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김우형씨
* 우형씨가 로드스터 하기 전에 들어가다가 미끄러진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발소리가 미끄러지는 소리같았는데?


또 뭐있지ㅠㅠ 아무튼 이페어에서도 올해 쓰릴미의 큰 틀은 안바뀌었지만, 배우분들의 연기적인 디테일은 변동이 조금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전체적으로 좋은 공연이었어요(초반의 필석님 삑사리를 더해도) 생각보다 배우들의 합이 좋았고, 그 해석이 괜찮았다고 느꼈어요.

아마 이대로 잘 적응만 한다면 2주내외로 이 페어로 레전드가 하나 나올거 같긴 하지만
언제나 늘 공연은 섣부른 판단은 금해야겠죠?

+) 저의 데스티니 루살카님~
또 뵈서 반가웠구요 ㅋㅋ 저희 이걸로 사귀는 건가요?ㅋㅋㅋ
주신 마카롱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요ㅠㅠ 집에 가는데 너무너무 배고 팠는데 마카롱 한입에 세상이 행복했습니다ㅠㅠ
감사해요~

by 가벨스 | 2009/04/22 02:59 | Thrill me 쓰릴미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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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리구슬 at 2009/04/22 12:41
난 아무래도 네이슨은 강네이슨 취향 같아서 이 페어 무지 기대되는데, 모처에서는 후기가 굉장히 안 좋더구나. 아무리 그래도 꿋꿋이 기대되던데, 그대의 후기를 읽으니까 좀 맘 편하게 기대해도 되겠다 싶군! 08쓸미 페어중에서도 레어하게 짐승페어를 애정하던 나로써는 함께 짐승을 애정하던 가벨스님의 후기를 보니까 더 기대된다 ㅋㅋㅋ 대극장용 모션 사라진거 어딘가 좀 아쉽고? ㅋㅋ 귀족적인 어투 좀 발전시켰으면 좋겠군! 아니 영국의 고귀한 귀족가문 지킬박사 하시던 이력이 계신데 살려주셔야지! 앞으로도 후기 부탁합니돠~ ㅋㅋㅋ
Commented by 가벨스 at 2009/04/22 12:56
그게 웃긴게 후기가 안좋은 사람들은 거의다 강산을 안 본 사람들이구요
내가 왜 뒷조사 까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성향이 다들 그래서 아마 그렇겠지 싶어.

ㅋㅋ 그 대극장용 모션이 사라진게 아니고 모션은 좀 있는데 대사치는데서 힘이 빠졌어. 군더더기라고 해야 하나?ㅋㅋㅋ 진짜 귀족적인 지킬의 내음이 좀 느껴지긴 하는데.................어중간해서 모르겠드라고.

그리고 연기 하는걸 보니 자기가 어떻게 연기 하겠다고 생각 안한 공백 부분같은게 잠시 보였는데 그땐 .......너무 티나드라.......................................... 내가 자주 봐서 보인거라고 생각하려구욤...

언니 볼때쯤이면 레전드에 가깝지 않을까 싶어.
못해도 클린 찍을 페어야.
Commented by 루살카 at 2009/04/22 16:56
으하하~ 글고보니 everybody wants richard에서 산호군이
얼마나 조심스럽게 성냥에 불 붙이는 타이밍을 맞췄는지 갑자기 생각 나네요.

확실히 필석님과 우형 씨, 애틋한 느낌은 좀 적더라구요.
i'm trying to think에서 두 사람이 알콩달콩 머리를 모은단 느낌도 별로 안 들고..
그래도 정말 서로 많이 맞춰주신 것 같아요. 두 분 다 강하셔서, 쨍그랑! 깨지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서로 완전 조심스럽게 배려.. ^^;;;

>>모션은 좀 있는데 대사치는데서 힘이 빠졌어<<랑
>>못해도 클린 찍을 페어야.<< 에 너~무 공감하고 갑니다!!!

가벨스님.. 어젯밤엔 고마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맘 아시죠? 으하하하하~~♡♡♡♡♡♡♡
Commented by 나마스떼 at 2009/04/24 01:22
너...너의 데스티니는 나 아니었어? 이런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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